[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2014.11.27.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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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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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난데없이 사무실 천장을 뚫고 날아든 총알. 금속 재질에 일반 기관총 탄환보다 굵고 긴 모양입니다.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12.7mm 철갑탄 총알로 보고 있습니다. 138mm에 달하는 총알 가운데 탄자로 불리는 앞부분과 크기·모양이 일치한다는 겁니다.

[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이 총알은 M2 중기관총에 쓰이는 겁니다. 캘리버 50 또는 MG-50으로도 불리는 기관총인데, 1933년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되는 장수 무기입니다. 중화기여서 전차나 험비에 얹어 사용되고 장갑차와 군용 트럭을 뚫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확인 결과 총알이 날아든 지난주 금요일, 인근 사격장에서는 미군의 사격 훈련이 있었습니다. 2km 가량 떨어진 훈련장에서 잘 못 쏜 총알이 산너머 마을로 날아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장을 뚫고 들어와 두꺼운 유리까지 관통할 정도였으니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한 상황이었습니다.

[한컷] 오발탄 쏜 MG50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미 2사단 측은 국군 8사단과 함께 사고 경위 조사를 마친 뒤, 보상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주민들은 자칫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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