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사부터 수능까지... 대입시험 변천사

예비고사부터 수능까지... 대입시험 변천사

2014.11.26.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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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연속 출제 오류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좀 바꿔야하는 것 아니냐',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국의 고3 학생들이 치르는 대학 입학자격 시험은 그동안 시대에 따라 몇 차례 변해왔는데요.

그 변천사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학 입시가 체계를 잡은 건 1969년도부터입니다.

본고사보다 먼저 보는 시험이라고 해서 '예비고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처음에는 대학에 지원해 본고사를 치를 수 있는 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커트라인 역할만 했지만, 1974년부터는 예비고사 성적도 본고사 성적과 함께 대학입학시험에 반영되었습니다.

예비고사를 치른 연예인들 누가 있을까요?

1980년 신군부가 들어선 뒤에는 7.30 교육개혁 조치를 통해 학력고사 시대가 시작됐는데요.

신군부는 과외를 금지시키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본고사를 없애 학력고사로 일원화했습니다.

이 시험은 필기시험 320점, 체력장 20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학력고사를 치른 연예인들은 누굴까요?

이전에 치뤄지던 학력고사는 고등학교 과정의 많은 과목별로 출제돼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자고 만든 시험이 지금의 수능시험입니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으로 시험을 보고요.

1994학년도 대입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도입한 첫 해에는 8월과 11월 두 번의 시험을 쳤지만, 이듬해부터는 11월에 한 번만 보고있습니다.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 간 연예인들도 볼까요?

김태희 씨, 공부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엄친딸로 불리는 김태희 씨 서울대 의류학과를 들어갔고요.

문근영 씨, 아역배우 출신인데 국문학과 출신입니다.

그리고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역시 수능시험을 보고 09학번으로 당당하게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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