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오늘 최종 결과 발표

'수능 오류' 오늘 최종 결과 발표

2014.11.24.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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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문항의 최종 정답이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오답자가 많은 생명과학Ⅱ는 변별력이 떨어져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출제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들 문항의 최종 정답을 오늘 오전 발표합니다.

어떤 문항이든 복수정답 처리가 되면 수험생간 희비는 엇갈리게 됩니다.

전체 평균 점수가 올라 기존 정답자는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답자가 많은 생명과학Ⅱ는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변별력이 떨어져 주로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의대 지원 수험생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평가원과 입시업체들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되면 생명과학Ⅱ의 전체 평균이 1.3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학 B형은 만점자 비율이 4%대로 예상될 만큼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과학탐구 성적에서 당락이 판가름 날 수 밖에 없어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영어 영역 25번 문항은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선택한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복수 정답이 인정되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영어 25번 문항은 전체 평균점수가 0.1점 오르는 데 그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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