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콩 축제..."이게 진짜 콩 맛이네"

장단콩 축제..."이게 진짜 콩 맛이네"

2014.11.22.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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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콩이 몸에 좋다는 건 잘 알려졌지만 DMZ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장단콩'은 특히 유명하죠.

갓 재배한 콩과 갖가지 진기한 콩 요리를 선보인 '장단콩 축제'를 이형원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콩을 삶는 가마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푹 익힌 콩은 앙증맞은 '꼬마 메주'가 됩니다.

삶은 콩으로 금방 만들어낸 '뜨끈뜨끈'한 순두부를 맛보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이윤아, 경기도 운정동]
"식구들이랑 여기 와서 이거 먹고, 놀아서 재미있었어요."

콩 초콜릿과 콩 과자, 콩 빵.

한쪽에서는 콩으로 만든 갖가지 아이디어 제품들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맛도 보고 이리저리 따져보고는, 흔쾌히 값을 치릅니다.

이곳 행사장은 갓 수확한 장단콩부터 콩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을 맛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콩 요리를 직접 해보는 경연대회도 열렸습니다.

멀리 제주도에서 온 고등학생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이혜인, 제주도]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와 제주도에서 왔기 때문에 제주도에 있는 감귤로 소스 해서, 감귤 샌드위치 만들었어요."

DMZ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장단콩'.

고소한 콩내음 가득한 축제 현장에는 하루에만 20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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