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병원 조리실 불...환자 대피 소동

일산 백병원 조리실 불...환자 대피 소동

2014.11.22. 오후 4: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기도 일산 백병원 조리실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부천의 가정집에서는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앞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일산 백병원 지하 2층 조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번지기 전에 직원들이 자체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놀란 환자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입원환자 가족]
"레드 코드, 실제상황이라는 방송이 나왔고 동요했죠, 사람들이. 그 후에 연기 같은 냄새가 올라왔고.'

조리실 불로 취사를 못하게 되자 병원 측은 외부업체에 환자들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주문·배달했습니다.

경찰은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다 불이 났다는 병원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켠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하류 진입로 근처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배선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운전자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치솟으면서 30분 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부천시 소사동에 있는 3층짜리 연립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집주인은 외출중이어서 화를 면했지만 집안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빈집에 켜져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