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왼쪽 눈에 눈물 흘려"

"신해철, 왼쪽 눈에 눈물 흘려"

2014.11.07.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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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난지 오늘로 열 하루째가 됐는데요.

고인이 무엇 때문에 끝내 죽음을 맞이했는지, 아직도 무엇하나 뚜렷하게 밝혀진 게 없습니다.

다만, 당시 신해철 씨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알 수 있는 유족 측 증언이 나왔는데요.

고 신해철 씨의 소속사, 김재형 대표에 따르면 S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다음 날, 상당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퇴원과 입원을 반복했던 신해철 씨.

여전히 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중 매니저에게 말합니다.

S 병원이 대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다시는 그 병원 가지 안 가겠다고 절규했다는 건데요.

이튿날 S 병원에 재입원한 신해철 씨.

화장실에 들어가 결국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S병원 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심폐제세동기가 처음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소속사 대표는 주장합니다.

소속사 대표가 바라본 신해철 씨의 마지막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왼쪽 눈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고, 모니터에 초록색 일자 줄이 떠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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