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대규모 집회

오늘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대규모 집회

2014.11.01.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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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의 직접 당사자인 공무원들이 새누리당의 개혁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공무원 노조는 정부와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개혁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총궐기대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공무원 노조가 총궐기대회를 연다고요?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 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전국공무원노조 6만 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3만 명,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 만 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만 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3천 명 등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도 사학연금 공동대책위원회와 무궁화클럽 등 군소 조직에서도 만 명 정도가 집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늘 총궐기 대회에서 공무원연금 개정 저지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공무원·교직원 총파업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시행 여부를 놓고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12만 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때문에 주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오전 8시부터 교통경찰 4백여 명을 투입해 여의공원로 일부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이른바 공투본은 새누리당의 연금 개혁안이 발표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무원 노조 등은 연금학회와 정부, 여당이 이해 당사자는 뺀 채 밀실 논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렇게 해서 나온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들 노조는 특히,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연금의 특수성은 보지 않고, 단지 재정 적자만 고려해 연금을 대폭 깎으려고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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