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명 등급 상승...혼란 계속될 듯

4,800명 등급 상승...혼란 계속될 듯

2014.10.31.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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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당국의 결정으로 최대 4,800명이 등급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 지원을 포기했던 수험행은 구제할 방법이 없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 응시자는 모두 3만7천여 명

이 가운데 만8천여 명이 8번 문제를 틀린 것으로 처리됐습니다.

이들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정해야 합니다.

4천 8백 명가량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대부분 등급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세계지리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 국한해서 지금 현재 돌아가서 표준점수 재산정과 같은 재산정을 할 계획입니다. 다른 선택과목과 관련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우리가 면밀히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수험생은 이 결과를 가지고 지난해 지원했다가 탈락한 대학을 다시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은 바뀐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합격 여부는 내년 정시 모집이 시작되는 12월 19일까지 결정될 예정입니다.

합격한 수험생은 내년 3월 신입생으로 입학할 지, 아니면 편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특별법에 정원외 추가 합격을 해서 정원외 편·입학, 그러니까 입학도 되고 편입도 되고 정원외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란거리는 여전히 많습니다.

점수가 낮아 원하던 대학 지원을 포기했던 수험생은 구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윤태, 변호사]
"대학에 등록금 낸 거라든지 1년 동안 재수하면서 겪었을 고통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금전적 손해배상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은 미흡하다고 판단합니다."

또 구제와는 별도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을 때와 당시 관계자 처벌 등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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