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왕'과 현직판사 돈거래 의혹 수사 속도

'사채왕'과 현직판사 돈거래 의혹 수사 속도

2014.10.26.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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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와 사채 업자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계좌 추적을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A 판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의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돈의 출처와 대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A 판사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 판사의 연루 의혹에 대해 차분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A 판사는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는 최 씨에게서 지난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8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판사는 최 씨를 친척 소개로 만나 변호사 선임과 관련된 조언만 해줬을 뿐이며, 직무상 영향을 미칠 위치도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던 최 씨는 사기와 협박, 마약 등 20여 개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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