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원 환자 밥값 부풀려 부당이득

일부 병원 환자 밥값 부풀려 부당이득

2014.10.23.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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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료기관이 입원환자에게 제공할 식사를 외식업체에 맡겨 놓고는 직영인 것처럼 속여 환자 밥값을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6년 입원환자 식사도 건강보험을 적용한 이후 이른바 식대가산 부당청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밥값은 요양기관이 영양사나 조리사를 직접 고용해 영양사 가산이나 조리사 가산 같은 각종 명목으로 밥값을 500원에서 1,100원까지 더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식당을 외식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면서도 직영하는 것처럼 속여 밥값을 부당청구하다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식대가산 부당청구로 적발된 요양기관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46곳, 부당청구액은 2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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