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현재 보호장구 안전성 확보 어려워"

의협 "현재 보호장구 안전성 확보 어려워"

2014.10.22. 오전 1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에볼라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체계와 대비책이 부실하고 안전성이 낮은 보호장구 지급으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의협과 간호협회는 오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184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감염돼 절반 이상이 숨진 만큼의료진의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전국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안전성이 가장 낮은‘level D’ 등급의 안전보호구가 지급되어 있다며,현재 미국 CDC가 지적한대로 국내 의료기관에도 'level C'이상의 안전 보호구를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안전 보호구 착용에 관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해당 의료전문가 단체가 공조해 의료진 파견과 사전교육과 사후관리가 엄격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 투입전에 보호장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매뉴얼 보급, 그리고 교육 훈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