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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이후 처음 북한군의 총탄이 떨어졌던 경기도 연천의 주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북한을 자극하는 전단 살포는 더 이상 하지 말아달라는 바람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의 한 면사무소.
마당 한구석에 총알이 남긴 '탄흔'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난 10일 연천에서 대북전단 130만 장이 살포되자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겁니다.
총탄이 떨어졌던 이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여느 마을과 다를 바 없이 겉으로는 평온함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 합니다.
또 언제 대북전단이 살포돼 총탄이 날아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순이, 60살]
"그쪽하고 우리하고 사상이 다르잖아요. 그쪽에서 그런 전단을 보내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낸다는 건 그쪽을 자극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요."
전단을 뿌리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인터뷰:임경숙, 59살]
"우리나라는 이렇게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데 그쪽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 그쪽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는 그거는 (전단 살포) 반대 안 하고 싶은데..."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전단 살포는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이경우, 67살]
"누가 옳다 그러다기보단 우리가 먼저 조금 자제했으면 좋았을걸 그랬단 생각이 들어."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전단 살포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연천 주민들은 불안감을 떠안은 채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휴전 이후 처음 북한군의 총탄이 떨어졌던 경기도 연천의 주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북한을 자극하는 전단 살포는 더 이상 하지 말아달라는 바람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의 한 면사무소.
마당 한구석에 총알이 남긴 '탄흔'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난 10일 연천에서 대북전단 130만 장이 살포되자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겁니다.
총탄이 떨어졌던 이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여느 마을과 다를 바 없이 겉으로는 평온함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 합니다.
또 언제 대북전단이 살포돼 총탄이 날아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순이, 60살]
"그쪽하고 우리하고 사상이 다르잖아요. 그쪽에서 그런 전단을 보내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낸다는 건 그쪽을 자극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요."
전단을 뿌리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인터뷰:임경숙, 59살]
"우리나라는 이렇게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데 그쪽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 그쪽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는 그거는 (전단 살포) 반대 안 하고 싶은데..."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전단 살포는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이경우, 67살]
"누가 옳다 그러다기보단 우리가 먼저 조금 자제했으면 좋았을걸 그랬단 생각이 들어."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전단 살포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연천 주민들은 불안감을 떠안은 채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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