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수막 철거 놓고 곳곳서 갈등

세월호 현수막 철거 놓고 곳곳서 갈등

2014.10.05.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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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의 세월호 관련 거리 현수막과 관련해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달 관할 지역에 있는 세월호 관련 현수막 150여개를 구청에 신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등포 주민모임'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구청이 무단으로 현수막을 철거했다"며 "옥외광고물법 제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세월호 리본과 현수막 철거를 둘러싸고 청주시와 이를 설치한 시민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경기도 일산에서 세월호 현수막을 칼로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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