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

세월호 유가족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

2014.10.02.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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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에 열립니다.

실질심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심사에는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을 포함해 유가족 3명이 나오게 됩니다.

법원은 유가족들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구인영장까지 발부했는데요.

유가족들이 직접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구인장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심사에 맞춰 오전 10시쯤 법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해 대리기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수사 내용을 검토해 영장을 청구했고, 실질심사까지 열리게 된 겁니다.

수사 당국은 유가족들이 집단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대리기사를 때려 다치게 하는 등 사안이 중대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유가족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심사에서도 유가족들은 때렸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실제보다 혐의가 과장됐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심사가 오전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르면 오늘 오후쯤 유가족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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