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체면 구긴 탁구여왕 현정화

음주운전 사고로 체면 구긴 탁구여왕 현정화

2014.10.01. 오전 05: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탁구 여왕 현정화 감독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술을 마신 이유가 어제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 결승전의 패배 때문이라는데 이래저래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구 여왕 현정화 감독의 승용차입니다.

조수석 에어백이 터져 있고 승용차 앞부분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현 감독이 몰던 승용차가 성남시 구미동에서 택시와 충돌한 것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사고 차량은 인도 위에 있는 이 기둥을 들이받고 이곳에서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택시 운전자]
"느닷없이 나와서 들이받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원인은 음주운전이었습니다.

현 감독은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1%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신 이유가 뭐에요?)
"......"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현 감독이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 결승전 패배 이후 술을 마셨다는 지인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화염에 돈사가 휩싸였습니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양돈 단지에서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돼지 2천백여 마리가 죽어 소방서 추산 4억 7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