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재소장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필요"

박한철 헌재소장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필요"

2014.09.29.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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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지역적 인권보장기구로서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박 소장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헌법재판회의 3차 총회에서 아시아 인권재판소는 아시아인의 존엄성과 인권, 지역의 통합을 가져올 것이라며 참혹한 전쟁과 여성에 대한 인권 유린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인권재판소와 아랍 인권재판소 관계자 등은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취지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최고재판소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인권재판소는 아시아 전반의 문제를 다루게 되는 만큼, 각 회원국의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참여를 위한 합의와 노력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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