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말라리아 감염 사망자 발생

부산에서 말라리아 감염 사망자 발생

2014.09.23. 오후 1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프리카를 다녀온 50대 남성이 말라리아에 걸려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부산에서 고열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숨진 55살 권 모 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6개월 전 아프리카 가나로 출국해 현지에서 해양 관련 일을 하다가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올해 국내에서 말라리아로 숨진 사람은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여행객이 주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사람 간 전이는 되지 않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출국 전 예방 접종을 받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