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관련…김현 의원 '전격 출석'

'대리기사 폭행' 관련…김현 의원 '전격 출석'

2014.09.23.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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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전격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목격자 진술과 김 의원의 진술, 그리고 곧 있을 대질신문 내용을 종합해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예고 없이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당초 경찰이 요청한 출석 시한보다 하루 빨리 나온 겁니다.

앞서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에게 특별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상황 파악을 위해 조사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석에 앞서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그리고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시민들에게 반말하거나 수사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행인들을 대질신문할 예정입니다.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을 포함한 유가족 4명과 사건에 연루된 행인 3명이 대상입니다.

유족들 가운데도 일부만이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대질신문 내용 등 증거들을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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