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가족·행인 대질 조사 진행하기로

경찰, 유가족·행인 대질 조사 진행하기로

2014.09.21.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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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목격자의 대질 조사를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경찰에 출석하라는 서면 요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대질 조사가 진행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기자]

김형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행인과 목격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오히려 싸움을 말리던 행인과 목격자 4명 가운데 1명에게 맞아서 치아가 부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진실 공방이 가열되자 둘 사이에 대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가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만 세워놓은 상황입니다.

또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 3명을 이번주 안에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도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현 의원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인데요.

내일 우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정식으로 보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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