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화재' 50여 명 연기 흡입

'오피스텔 화재' 50여 명 연기 흡입

2014.09.18.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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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50여 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세탁소 보일러가 폭발해 가게 주인이 다치고 유리창이 모두 깨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오피스텔 화재로는 이례적으로 50여 명이나 연기를 마셨는데요.

언제 불이 난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15층짜리 오피스텔인데요.

지하 주차장 전기 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연기가 건물 위층으로 퍼지면서 안에 있던 53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고, 소방헬기를 통해 10여 명이 옥상에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자체에 방연 설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탁소에서도 폭발 사고 있었다고요?

[기자]

오피스텔 화재와 비슷한 시각, 서울 신림동 세탁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스팀 보일러의 자동 제어 장치에 문제가 생겨 과열로 추정되는 폭발이 난 건데요.

가게 주인 54살 김 모 씨가 다쳤고 근처에 있던 주민 4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폭발 충격 때문에 건물 유리창이 부서지고 근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건데요.

운전자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해당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추정되는 원인은 엔진 과열인데요.

경찰은 엔진 과열의 경우 차량 결함이거나 정비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행 도중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각 소방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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