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지하실 화재...인근 아파트 정전

병원 지하실 화재...인근 아파트 정전

2014.09.17. 오전 0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젯밤 병원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과 노래방에서도 불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 복도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송파동에 있는 병원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기계만 일부 타고, 환자들도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같은 전기 선로를 쓰는 인근 잠실동의 아파트 30여 동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고양이가 구내 전기설비를 건드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서울 화곡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지하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시각장애인인 김 씨가 음식물을 조리하다 플라스틱 용기를 올려 둔 가스레인지에 불을 잘못 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9시 50분쯤 대구 신기동의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천 5백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에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누전 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