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경북, 인천AG 표 1억 원어치 직원에 강매 논란

[e-만만] 경북, 인천AG 표 1억 원어치 직원에 강매 논란

2014.09.16.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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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잘 안 느껴진다는 분들 많죠.

덩달아 입장권 판매율도 저조한데요.

그 때문일까요?

한 지자체가 직원들에게 입장권 1억 원어치를 강제로 떠넘겨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면요.

인천시의 입장권 판매 협조 요청을 받은 경상북도는 25만 원짜리 개회식 입장권 400매를 각 부서에 할당했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치면 무려 1억 원어치였는데요.

이를 두고 도청 직원들은 사실상 강매라며 반발했습니다.

'인천까지 보러 가기도 힘든데 25만 원이나 하는 표를 사라는 건 지나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건데요.

이에 대해 경상북도 측은 '입장권 구입을 할당한 건 맞지만 강매가 아니라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협조 요청을 받은 대구시의 경우, 직원들에게 표를 할당하지 않고 오직 홍보에만 협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네티즌들은 이 소식 어떻게 봤을까요?

댓글 함께 보시죠.

'저러면 가고 싶다가도 싫어지겠네요. 억지로 보는 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이렇게 비난하기도 했고요.

'돈 내고 보러 간다는 사람 한 명도 없더군요. 보는 눈이 높아져서인지 관심이 시들하네요.' 라며 썰렁한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의견 보시면, '전 완전 기대 중입니다. 재밌는 경기는 입장권 사서 꼭 챙겨 볼 겁니다.' 라며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아시안게임 소식으로 떠들썩해질 텐데요.

국내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큰 대회이니만큼 직접 가서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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