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사고 1위는?...서울 홍지문터널·부산 황령터널

터널 사고 1위는?...서울 홍지문터널·부산 황령터널

2014.09.16.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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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가운데 좁은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죠.

어느 터널이 가장 사고 위험이 높을까요?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전국을 대상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터널을 분석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서울 홍지문터널과 부산 황령터널의 경우 각각 58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 두 곳에서만 무려 2백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운전자들이 조심해야 할 터널은 부산에 집중됐습니다.

바로 만덕 2터널과 백양터널로 이 두 곳 역시 사상자 수는 2백여 명 이상으로 앞선 두 터널 못지 않게 운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서울 남산1호터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순위에 든 터널 열 곳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터널이 무려 다섯 곳이나 됐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전국에서 발생한 터널 교통사고 전체 현황을 살펴볼까요.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터널 교통사고는 꾸준히 5백 건 이상을 기록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무려 650건을 넘기며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5년 동안 발생한 터널교통사고만 모두 2천 9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좁고 긴 터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특성상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또한 긴급 구조가 어려워 대형 참사로 번지기도 하는데요.

어떤 터널을 지나더라도 감속운행이나 안전거리 확보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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