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반상회 폭행 논란

배우 김부선, 반상회 폭행 논란

2014.09.15.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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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아파트 반상회에서 주민들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아파트 난방비 문제 때문인데, 김 씨는 주민들이 먼저 때렸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서울 옥수동 아파트.

반상회를 앞두고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다른 주민에게 무언가를 따집니다.

몸을 밀치고 서류를 빼앗기도 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

잠시 뒤 다른 주민에게는 주먹을 휘두르며 서로 격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아파트 난방비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폭행을 당한 주민들은 김 씨가 안건에도 없던 아파트 증축을 주장해, 이를 중단하라고 했더니 화를 내며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관계자]
"개별난방을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수직증축 얘기를 하셨나 봐요."

하지만 김 씨의 주장은 다릅니다.

아파트 전, 현직 주민 대표들이 난방비를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는데,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먼저 자신을 때렸다는 겁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김 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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