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포, 50억 내라"...이병헌에 무슨 일이?

"동영상 유포, 50억 내라"...이병헌에 무슨 일이?

2014.09.02.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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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젊은 여성들이 영화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했습니다.

50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안좋은 동영상을 퍼트리겠다는 것이었는데요.

협박한 여성 중에는 신인 여가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내막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영화배우 이병헌 씨는 협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에는 이 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이병헌 씨를 협박한 사람은 신인 여가수를 포함한 20대 여성 두 명이었습니다.

앞서 세 사람은 여성 가운데 한 명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들은 이병헌 씨에게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는 대가로 5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협박 사실을 곧바로 소속사에 알렸고, 경찰에도 즉각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1살 김 모 씨 등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동영상이 실제로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의 압수수색에서는 동영상을 포함한 특별한 자료는 없었다고 소속사측은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을 많은 사람들이 유명한 연예인의 평소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무분별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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