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2017학년도 수능 필수..."쉽게 출제"

한국사, 2017학년도 수능 필수..."쉽게 출제"

2014.09.01.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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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필수 과목이 된 한국사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수업만 충실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쉽게 나올 예정이어서 최저학력 기준 등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류재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사 시험 문제를 쉽게 낸다는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수업시간에 졸지만 않았다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낸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
"어떤 다른 과목들보다도 국민들의 한국사에 대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그런 기본 취지에 맞춰 정말 쉽게 출제하겠습니다."

50점이 만점으로 40점까지는 1등급, 다음부터는 5점 차이로 모두 9단계 등급이 매겨집니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1등급에 학생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학들은 대부분 한국사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그런 식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창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
"대학은 (취지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사 과목을 대입에 활용하도록 저희가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수능은 오는 2016년 11월 17일에 치러지는데 한국사는 탐구영역과 함께 4교시에 배정됐습니다.

20문제, 30분이니까 4교시 시험시간이 90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영어에 이어 국어와 수학도 수준별 시험, 그러니까 A·B형 구분은 없어지고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문제가 달라집니다.

이밖에 정시모집 때 같은 모집단위 안에서 분할 모집이 처음으로 금지될 예정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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