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가방' 3개 추가 발견

검찰, '유병언 가방' 3개 추가 발견

2014.09.01.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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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그리고 이런저런 억측도 낳았던 유병언 씨 가방 3개가 추가 발견됐습니다.

관심의 초점이었던 1번 가방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가방 추가로 발견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이 유병언 씨의 가방 3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그동안 실체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1번 가방도 포함됐습니다.

이 가방 하나 안에는 1번 표지가 있었지만 나머지 가방 2개에는 별도의 번호표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제 가방 3개는 지난주 구원파 신도집에서 발견됐고 임의제출형식으로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가방들은 일명 신엄마 신명희 씨가 구원파 신도들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번호표지가 있는 나머지 가방 2개는 9번과 10번 가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현재확인된 유병언 씨의 도피가방 모두 10개입니다.

검찰은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인천지방검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가로 발견된 가방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3시부터 생중계로 전해 드릴 수 있는 겁니까, 저희가?

[기자]

브리핑은 생중계가 되지 않고요.

가방의 모습은 촬영이 가능한것으로 현재까지 조율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곧바로 가방 공개될 때 곧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관심 1번 가방이지 않습니까?

뭐가 나왔습니까?

[기자]

그동안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1번 가방.

이 1번이라는 상징적인 부분은 유 씨의 중요한 물건이 들어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 도피에 필요한 현금, 그리고 신분을 속일 수 있는 위조여건 등이 들어있을 거란해석도 상당히 분분했습니다.

하지만 1번 가방을 비롯한 추가로 발견된 가방 3개에는 현금은 따로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용품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방에서는 몽블랑 만년필 30세트, 그리고 산삼 등의 물건이 확인이 됐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1번 가방이 유 씨의 마지막 행적을 둘러싼의문점들을 풀 열쇠로 지목됐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이 4번과 5번 가방을 발견한 데 이어서 지난 달에는가방 5개를 김 엄마의 친척집에서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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