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식 금수원서 이틀 동안 진행

유병언 장례식 금수원서 이틀 동안 진행

2014.08.30.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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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 동안 장례식이 이어지고 유 씨의 시신은 금수원 내 야산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탄 차가 줄지어 금수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철저히 비공개로 치러지는 유병언 씨의 장례식.

입구에서 구원파 신도들이 일일이 차량 탑승자를 확인한 뒤 들여보냅니다.

[인터뷰:구원파 신도]
(명단이 다 있나 봐요?)
"대표자분들 명단만 있고, 직접 모르고 만약에 그분이 지역에 다니시면 지역 대표자분 성함 통해서 확인을…"

구원파는 오전 10시부터 금수원 대강당에 빈소를 열고 공식적으로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장례식 이틀째인 내일은 추모예배와 함께 발인이 이뤄지는데, 발인이 끝나면 유 씨의 시신은 금수원 내 야산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금수원 측과 경찰은 장례 기간에 조문객 만여 명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례식에는 임시 석방된 장남 대균 씨와 부인 권윤자 씨 등 유 씨의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인터뷰:이태종, 금수원 대변인]
"유족들하고 교회 대표님들이 한 7명 정도 선을 유지하면서 교대로 계속 조문객들 맞고 있습니다."

구원파의 차기 지도자 선정과 유 씨의 유산 처분 문제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금수원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력 200여 명과 구급차도 배치됐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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