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떼 해남 벼농가 습격

메뚜기떼 해남 벼농가 습격

2014.08.29.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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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해남의 한 마을에 때아닌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나타났습니다.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초토화됐다고 하는데요,

사진 함께 보시죠.

전남 해남군 덕호리에 있는 한 마을에 셀 수 없을만큼 많은 메뚜기 떼가 나타났습니다.

이 메뚜기떼는 수 만에서 수십억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5만 제곱미터와 친환경 간척농지 20만 제곱미터까지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벼를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바람에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문제는 지금도 메뚜기 부화가 계속돼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겁니다.

갑작스러운 메뚜기떼 습격으로 추석을 앞두고 한창 무르익어가는 농작물이 초토화돼 농민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해남군은 메뚜기 떼의 이동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도 이 메뚜기가 어떤 종인지 농업과학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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