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취업률, 수도권대 취업률 앞질렀다

지방대 취업률, 수도권대 취업률 앞질렀다

2014.08.29.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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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제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습니다.

대학들이 각종 평가지표에 쓰이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데다, 지방대 학생들이 눈높이를 낮추면서 취업률 역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제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을 뛰어넘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4년제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55.1%로 수도권 대학보다 0.8%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문대를 포함한 지방대의 전체 취업률은 2년 연속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습니다.

[인터뷰:이기준,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팀장]
"정부에서 재정지원사업이라든지 각종 평가사업에서 취업률이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면서 지방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취업률이 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요."

또 지방대 졸업자들이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으면서 취업률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대학 취업률은 지난 2011년 60.7%에서 올해 61.4%로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반면 4년제 대학 취업률은 2012년 59.5%로 오른 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올해 1학기와 지난해 2학기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대학생은 1년 전보다 9천 명 넘게 늘어난 43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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