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생계비 2.3% 인상...166만 8천 원

내년도 최저생계비 2.3% 인상...166만 8천 원

2014.08.29. 오후 12: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년도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2.3% 인상된 166만 8천여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입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생계비 기준을 4인 가족 기준 166만8천329원으로 정했습니다.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에 사용됩니다.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이보다 소득이 적은 가정에 그 차액 만큼을 국가가 지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년 인상률 2.3%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 최저생계비 인상률의 근거가 되는 물가상승률이 예년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복지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1.3%로 너무 낮아, 1%p를 추가로 인상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저생계비 인상률은 내년 이후부터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회 계류중인 기초생활보장법이 통과되면, 인상률의 기준이 현재의 물가상승률 대신 소득상승률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중위소득 평균 상승률은 5% 가까이 됩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