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오늘 일시 석방...모레 장례

유대균 오늘 일시 석방...모레 장례

2014.08.29.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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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의 장례식에 구속 중인 유병언 일가가 모두 참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법원이 대균 씨 등에 대해 오늘 오후부터 장례식 마지막 날 저녁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했습니다.

장남 대균 씨는 오늘 오후에 일시 석방됩니다.

이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금수원에서 진행되는 유병언 씨의 장례식!

구속돼 재판을 받던 가족들도 모두 참석하게 됐습니다.

법원이 유병언 일가가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구속집행이 정지되는 기간은 2박 3일로, 장례식 하루 전날인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장례식 마지막 날인 일요일 밤 8시까지입니다.

구속집행정지와 보석을 함께 신청했던 형 병일 씨에 대해서는 보증금 3천만 원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데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이제 선고 공판만 남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다만 도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의 주거를 장례식장 등으로 제한하고, 관할 경찰서장의 보호감독을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례식을 치르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호감독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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