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약국 문 뚫고 돌진 ...5명 부상

마을버스, 약국 문 뚫고 돌진 ...5명 부상

2014.08.22. 오전 05: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 시흥동에서 택시와 충돌한 마을버스가 약국으로 돌진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수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국 안에 마을버스가 처박혀 있고, 주위에는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사거리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마을버스와 좌회전하던 택시가 부딪쳤습니다.

충돌한 마을버스는 약국 유리문을 뚫고 1미터 가까이 내부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당시 약국에는 약사가 근무 중이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버스 기사와 승객 등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소방서 관계자]
"저희가 갔을 때는 벌써 경찰분들이 벌써 다 통제를 한 상태라 환자들도 다 경상 환자들이라 따로 저희가 할 게 없었어요."

하지만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데 두 시간 가까이 걸리면서 부근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사고 원인은 확실하게 잘 모르지만, 둘 중의 한 대가 신호위반 한 걸로만 추측이 돼서 그 부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장 안 철골 구조물이 불이 타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섬유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내부와 원단이 타 소방서 추산 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