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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이나 프로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고교 축구부 학생들에게서 수십억을 챙긴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축구협회 임원과 대학교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한 남성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방에서는 돈을 준 사람과 금액이 정리된 문서도 발견됩니다.
브로커 32살 김 모 씨가 대학 축구팀이나 프로 축구단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며 고등학교 축구팀 학부모들에게 돈을 챙긴 겁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피의자, 브로커]
"A급 학교로 가고 싶은데 줄이 안 되거나 실력이 없거나 한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발전기금이나 이런 명목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김 씨 등은 학부모들에게 감독이 재량에 따라 선발할 수 있는 인원이 있다고 속여왔습니다.
전직 축구협회 간부나 전 대학 축구팀 감독, 직 교수까지 범행에 끌어들여 학부모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특정 업체가 대학에 자신의 직원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학과 개설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학과 제도'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먼저 업체와 짜고 학생들이 취업한 것처럼 꾸며 대학에 입학시켰습니다.
그 뒤에는 가짜 학교 버스를 만드는 등 있지도 않은 대학 축구부를 운영한다며 학부모들에게 운영비 등을 걷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이 피해자 80여 명에게 챙긴 돈만 20억 원!
경찰은 김 씨를 포함한 브로커 등 7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학이나 프로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고교 축구부 학생들에게서 수십억을 챙긴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축구협회 임원과 대학교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한 남성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방에서는 돈을 준 사람과 금액이 정리된 문서도 발견됩니다.
브로커 32살 김 모 씨가 대학 축구팀이나 프로 축구단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며 고등학교 축구팀 학부모들에게 돈을 챙긴 겁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피의자, 브로커]
"A급 학교로 가고 싶은데 줄이 안 되거나 실력이 없거나 한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발전기금이나 이런 명목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김 씨 등은 학부모들에게 감독이 재량에 따라 선발할 수 있는 인원이 있다고 속여왔습니다.
전직 축구협회 간부나 전 대학 축구팀 감독, 직 교수까지 범행에 끌어들여 학부모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특정 업체가 대학에 자신의 직원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학과 개설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학과 제도'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먼저 업체와 짜고 학생들이 취업한 것처럼 꾸며 대학에 입학시켰습니다.
그 뒤에는 가짜 학교 버스를 만드는 등 있지도 않은 대학 축구부를 운영한다며 학부모들에게 운영비 등을 걷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이 피해자 80여 명에게 챙긴 돈만 20억 원!
경찰은 김 씨를 포함한 브로커 등 7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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