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성폭행 후 달아난 40대 피의자 검거

전자발찌 끊고 성폭행 후 달아난 40대 피의자 검거

2014.08.10. 오후 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며칠 전 YTN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다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난 40대 남성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남성이 경기 안성 지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고요?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40살 신 모 씨가 오늘 오전 11시쯤 체포됐습니다.

도주를 시작한지 사흘 만입니다.

체포된 곳은 경기 안성시 내리 주변에 있는 원룸 지역 주변이었습니다.

신 씨는 경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될 당시 특별한 저항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 씨가 충남 천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천안에 있는 유흥지역으로 갔던 것인데, 택시 기사에게 경기 안성시 내리 쪽으로 가려한다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해당 지역 주변을 수색했고, 결국 신 씨를 발견해 체포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현재 신 씨는 경기 평택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서 이 사건은 YTN이 단독 보도 했었는데요.

도주 이후에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죠?

[기자]

신 씨가 도주를 시작한 것은 지난 7일 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한 뒤 5개월 만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부수고 달아난 겁니다.

신 씨의 집에서는 전자발찌를 망가뜨릴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망치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신 씨가 지인의 여자친구를 납치해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자발찌가 그 전에 부숴졌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씨가 지난 7일 밤 이전에 충북 청주의 모텔에서 성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 씨를 감독해야할 평택보호관찰소는 훼손 경보를 받은 것이 7일 밤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