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기 전에..." 휴가행렬 정체 시작

"태풍 오기 전에..." 휴가행렬 정체 시작

2014.08.02.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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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주말.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정체도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기 전 수도권을 벗어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오전 내내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요금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 요금소 바로 앞을 지나는 경부 고속도로는 그리 많은 차량이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쪽으로는 일찌감치 차량이 몰려 이미 정체가 심한 구간이 많습니다.

또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경춘 고속도로도 차량 흐름이 답답한 상황입니다.

정체는 새벽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CCTV 통해 자세한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에서 가까운 쪽부터 보겠습니다.

영동선 용인 부근인데요, 차량들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모습 보이시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음으로 호법분기점인데요, 거의 주차장처럼 보일 정도로 차량들의 움직임이 더딥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문막 쪽도 막히기는 마찬가지인데요.

강원도에 들어서는 길 전까지 이런 정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금 보신 고속도로 위에 올라서고 싶지 않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44번이나 42번 국도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휴가 행렬이 수도권을 빠져 나갈 때까지는 국도도 일부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조금 많은 41만 대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이 아직 태풍 영향권에 들지 않았고, 또 태풍이 오더라도 서해안 쪽에만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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