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대균 DNA 일치"...괴담 잠재우나?

"유병언·대균 DNA 일치"...괴담 잠재우나?

2014.07.30.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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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괴담이 계속해서 확산되자 경찰이 장남 대균 씨 DNA로 다시 한 번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정확도가 높은 부계 DNA로 비교 분석 한 결과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사체가 유병언 씨가 아닐 것이라는 의혹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유대균 씨를 검거한 인천 광역수사대는 대균 씨의 구강 점막 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시신으로 발견된 유병언 씨와 DNA 비교 분석을 하기 위해섭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계 DNA를 감정한 결과 대균 씨 DNA가 시신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신이 유대균 씨의 아버지, 그러니까 유병언 씨가 맞다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앞서 국과수는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시신의 DNA를 대조해 동일 모계, 즉 같은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형제간 DNA 검사는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부모 자식간 DNA 검사는 거의 100% 정확도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이정빈, 법의학자]
"유병언이라고 확실하게 얘기 할수있는 레퍼런스 누구냐 하면은 그 아들이거든요. 그런 의미에 있어서 유대균씨가 유대균의 아버지가 될수 있다그러면 유병언씨는 확실히 죽은 사람은 확실히 유병언이다 할수있죠."

국과수의 부검 결과 발표에도 잦아들지 않고 있는 의심의 시선들.

검찰과 경찰은 대균 씨 DNA 분석 결과로 적어도 사체가 유병언 씨가 아닐 것이라는 의혹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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