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증가 추세...2분기 상담건수 1,800여 건

'보이스피싱' 증가 추세...2분기 상담건수 1,800여 건

2014.07.28.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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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금융 사기, 일명 '보이스 피싱' 피해 건수가 다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에는 1,478건을 기록했던 상담건수가 2분기에는 22.8%나 증가한 1,81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금액도 늘어 1분기에는 2억 3500만 원이었던 것이 2분기에는 2억 3500만 원으로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이스피싱에서 사칭하는 기관은 KT 가 전체 상담건수의 56.7%인 천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검찰과 경찰을 사칭하는 사례도 1분기 129건에서 2분기 184건으로 크게 느는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초기 고전적 수법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측은 8월 휴가철을 앞두고 집을 비운 가구가 많은 것을 악용해 등기나 물품 반송 사칭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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