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확실...시신 바꿔치기 아니다"

"유병언 확실...시신 바꿔치기 아니다"

2014.07.25.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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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과수는 부검을 한 시신이 유병언 씨가 확실하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워낙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데, DNA 검사 결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가져온 치아 기록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이 맞다는 첫 번째 근거는 DNA 검사 결과입니다.

시신에서 추출한 DNA와 유병언 씨 형의 DNA가 같은 모계, 부계 DNA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나온 체액도 DNA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조남수, 국과수 법유전자과장]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나온 체액에서 나온 유전자형이 변사자의 DNA 형과 일치했기 때문에 유병언이 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당초 알려졌던 유병언 씨의 신체 특징도 맞아 떨어졌습니다.

160cm 가량의 키에 일부 잘리고 휘어진 손가락 특징까지 모두 일치했습니다.

게다가 유병언 씨 가족이 가져온 치아 기록과 시신의 치아를 비교해봤더니, 치아 상태와 금니 위치 등이 모두 같았습니다.

[인터뷰:이한영,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가족들이 얘기했던 크라운 씌운 자리들이고요. 저희들이 확인했을 때 마찬가지로 똑같은 위치에서 금니를 씌운 걸 볼 수 있고요..."

국과수는 이와함께 1차 부검 때와 2차 부검 때 시신 사진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중간에 시신이 바꿔치기 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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