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도 '유병언 시신 맞다' 수긍

가족들도 '유병언 시신 맞다' 수긍

2014.07.24.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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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의 유가족들이 치과의사까지 데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아 유 씨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DNA와 지문에 이어 치아구조까지 확인되면서 유 씨의 신원에 대한 의문을 더는 갖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언 씨의 여동생과 매제를 포함한 유가족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았습니다.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겠다며 치과의사까지 데려왔습니다.

해당 치과의사는 1년 전쯤 유 씨의 치아에 보철물을 시술했는데, 치아 상태와 함께 보철물 여부를 살펴본 겁니다.

3시간이 넘는 확인 과정을 통해 유가족들도 유 씨가 맞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이 시신의 뼈 DNA와 지문으로 신원을 파악하고, 국과수에서 근육 DNA로 재확인한 데 이어 벌써 3번째 확인 과정을 거친 겁니다.

유 씨 시신이 공개된 뒤 일부에서는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며, 시신 바꿔치기 의혹 등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까지 확인을 마친 만큼 신원에 대한 의문을 추가로 제기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국과수 원장도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병언 씨가 100% 확실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
"신장, 치아 상태, 가족이 확인하고 갔습니다만 지금 단지상태 이런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 거의 없다고 본다."

이제 국과수의 사망 원인 발표만을 앞둔 상황에서 관심은 유병언 씨의 사망 원인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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