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본부, '현직검사 금품수수' 참고인 조사

대검 감찰본부, '현직검사 금품수수' 참고인 조사

2014.07.24.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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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 모 씨와 관련한 현직 A 검사의 금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숨진 송 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최근 '송 씨와 A 검사가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던 송 씨의 주변인물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찰본부는 참고인을 상대로 송 씨와 A 검사가 어떤 사이였는지, 송 씨가 사업이나 이권과 연관지어 A 검사를 말한 내용이 있는지, 두 사람이 금품을 주고받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주부터 A 검사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계좌 분석에 착수했고 이르면 이번 주 A 검사를 직접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송 씨가 남긴 매일기록부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A 검사에세 모두 천 78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돼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15일 A 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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