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숨었던 밀실은?

유병언이 숨었던 밀실은?

2014.07.24.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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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밀별장 안에서도 유병언 씨가 숨었던 곳,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공개가 됐죠.

먼저 구조도 보겠습니다.

이게 비밀별장 구조도인데요.

2층으로 올라가면 비밀 공간이 두 곳이 있습니다.

지붕이 경사져있기 때문에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닌데요.

화면상 오른쪽, 이 공간이 유병언 씨가 숨었던 곳이고요, 왼쪽 공간이 현금 다발이 발견된 곳입니다.

사진으로 볼까요, 이 계단이 바로 별장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요, 2층에 이런 공간이 나옵니다.

온통 통나무벽으로 꾸며져, 막혀있는 것처럼 위장돼있는데요.

사람들이 몰려있는 오른쪽 공간 보이십니까?

통나무벽 옆쪽으로 공간이 약간 있죠.

이쪽에 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공간의 문을 여는 모습입니다.

이 문 안쪽이 바로 유병언 씨가 숨어있었던 공간입니다.

내부 살펴볼까요?

경사진 지붕 때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 형태는 아니지만 10제곱미터는 돼보이죠, 한 사람이 숨기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사람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유병언씨도, 이렇게 숨어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 상황을 엿듣고 있었겠죠.

2층의 비밀공간 이 곳 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화면 왼쪽에 소파로 가려진 곳에 공간이 또 있었는데요.

문을 뜯어 보면 약간 금고 같이 보이는 작은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공간에서는 10억 원이 든 돈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유병언 씨의 도피자금으로 보이는데요.

장기은신에 대비해 돈을 모아뒀지만 결국은 급히 달아나며 가지고 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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