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자살? 타살?...사망원인에 관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교수]

유병언 자살? 타살?...사망원인에 관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교수]

2014.07.22.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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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의혹과 추측들이 쏟아졌는데요.

국과수에서 유병언 본인이 확실하다는 발표를 했음에도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범죄 심리 전문가,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 나오셨습니다.

국과수에서는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이 맞다, 재차 확인 발표를 했는데요.

하지만, 의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죠.

시신 훼손 상태가 심각한데 정확한 검사가 가능했을까요?

DNA 검사가 틀릴 가능성은 없나요?

[앵커]

유병언 본인이 맞다면 과연 사인은 뭘까, 궁급합니다.

현재 국과수에서 시신에 대한 독극물 검사와 CT 촬영 등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신의 상태나 당시 정황 등으로 볼때 사인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앵커]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발견당시 시신의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고 하는데요.

타살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앵커]

당시 유병언씨는 몸을 숨기고 있던 송치재 별장을 급습한 수사진을 피해 도주를 벌이고 있었을 텐데요.

심리상태가 어땠을까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없나요?

[앵커]

유병언씨의 사망을 믿지 않으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씨 사건을 떠올리기도 하는데요.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며 장례식 영상이 공개됐지만, 유골이 화장돼 DNA 감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짜로 사망사실을 꾸민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유병언씨 사망도 조작됐을 가능성 없을까요?

[앵커]

시신 주변에서 여러가지 유류품 들이 발견됐죠.

소주와 막거리 등 술도 발견됐는데요.

구원파 내부에서는 평소 유씨가 술을 먹지 않았다며 이상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앵커]

유병언 씨는 도피하면서 거액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20억 원 정도로 추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변사체 옆에서는 이 돈가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노린 타살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해볼 수 있지 않나요?

[앵커]

장남 대균 씨도 몇달째 도피중입니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을 텐데요.

심리상태에 변화를 일으켜 자수를 하거나 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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