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 부근 열차 충돌...1명 사망

태백역 부근 열차 충돌...1명 사망

2014.07.22.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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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태백역 부근에서 마주 오던 열차 두 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연 기자!

사망자 신원이 나왔나요?

[기자]

사망자는 77살 박 모 씨로 여성 승객으로 확인됐습니다.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전해졌습니다.

열차 충돌 때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정면 충돌한 것입니다.

목격자들은 충돌 당시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격으로 열차 일부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이 사고로 승객 한 명이 숨지고 부상자 다수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 두 대에는 총 10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궁화호 열차에 63명 그리고 관광열차에는 4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승객 대부분은 직접 차량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열차 안에 승객은 없고, 대피하거나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단선 구간으로 열차 두 대가 어떻게 마주 보고 달렸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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