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마지막 날...수색 숨통 기대

대조기 마지막 날...수색 숨통 기대

2014.07.16.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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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오늘로 92일째입니다.

대조기가 끝나가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진도 팽목항입니다.

맹골수도는 오늘 대조기가 끝납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두 번째 정조 시간이지만 유속이 빨라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속이 1노트 이하여야 잠수가 가능한데 유속은 1.3노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첫 정조 시간인 새벽 4시 반부터 1시간 반동안 수색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앞으로 정조 시간은 오후 5시, 밤 11시 등 2번 남았는데요,

하지만 유속이 빨라 수중 수색은 물이 드는 오후에만 가능할 것으로 구조팀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잠수 방법을 바꾸고 있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11명입니다.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정화해 다시 쓰면서 잠수시간을 대폭 늘리는 잠수 방식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희생자가 마지막으로 수습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습니다.

세월호 격실은 모두 111개인데요, 민군 수색팀은 수중 영상까지 찍어가며 거듭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수습 소식이 없어 안타까움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일부는 오늘도 사고 해역에 가서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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