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여전히 국내에 숨어 있어"

검찰, "유병언 여전히 국내에 숨어 있어"

2014.07.13.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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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를 쫓고 있는 검찰은 유 씨가 여전히 국내에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유관기관 합동점검회의 뒤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추적, 검거활동 상황을 종합해보면 유병언 씨가 국내에 숨어있다고 보는 것이 검찰과 경찰의 일치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 근거로, 지난 5월 13일부터 대대적인 밀항단속을 시작했는데 유 씨가 이후 5월 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경과 관세청 등 관련 기관들이 대형 선박뿐 아니라 소형 선박의 움직임까지 정밀 파악하고 있고 항공편을 이용한 해외 도주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유 씨 부자가 외국인 여권을 이용해 항공편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이후 출국한 모든 외국인들의 지문과 사진을 정밀 대조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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