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빨라진 조류...구조·수색에 총력전 [진교중, 전 해군해난구조대장·권준기, 기자]

다시 빨라진 조류...구조·수색에 총력전 [진교중, 전 해군해난구조대장·권준기, 기자]

2014.04.25.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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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구조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진교중 해군 예비역 대령 또 권준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소조기가 지나기는 했지만 조류가 급격하게 빨라지지는 않는 상태기 때문에 일단 구조수색작업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3층, 4층에 있는 다인실 그러니까 학생들이 많이 있었던 다인실 객실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선수 중앙, 선미쪽을 각각 민관군이 나눠서 선수쪽은 민간에서 하고 중앙부분은 관인 경찰 그리고 소방쪽에서 하고 선미쪽은 군, 그러니까 UDT와 SSU가 집중적으로 지금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수색작업 어떻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오늘 소조기는 지났지만 조류가 작업하기에 아주 적합한 조류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기상도 좋고요.

그 다음에 조류도 괜찮기 때문에 오늘은 작업을 길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지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언딘'이라는 업체인데요.

오늘 논란입니다.

구조업체나 구난업체.

그리고 어떻게 계약을 한 것이냐, 권 기자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언딘이라는 업체는 계약을 하고 있는 곳은 세월호를 갖고 있는 청해진해운이 맞습니다.

청해진해운에서 사고 바로 다음날 17일에계약을 해서 사고현장에 투입이 됐고요.

그리고 이 업체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사람을 구조하는 구조업체가 아니라 배를 인양하는 업체가 맞습니다.

구난업체가 맞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짚어보게 되면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예를 들어서 어떤 배가 침몰했다 그러면 이 배를 사고를 낸 사람이 그냥 놓고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사고를 낸 선사가 책임을지라 이런 차원에서 민간업체든지 계약을 맺어서 이 배를 인양시키도록 그렇게 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들어가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국제구난협회 ISU 정회원 인증을 받은 회사가 가능한 것이고 그리고 언딘이라는 업체도 ISU인증을 받은 회사는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뭐냐하면 사고 규모도 그렇고 사고의 성격을 봤을 때 과연 청해진해운이 계약맺은 업체가 혼자 그러니까 지금 민간업체 중에 서는 언딘밖에 없는데 유일하게 이 언딘이라는 업체만 들어가서 작업하는 게 과연 맞느냐, 이런 논란들이 있는 거죠.

특히 민간 잠수사들을 배제했다는 논란도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 투입되기는 했지만 다이빙 벨을 한번 돌려보냈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과연 민간 잠수업체인 언딘의 입김 내지는 영향력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이런 의혹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브리핑 때도 많은 기자들이 현장 지휘를 과연 해경이 총괄하고 있는 거냐 아니면 언딘이 사실상 현장 지휘를 맡고 있는 거냐 계속해서 질문을 했었는데 답은 일단 해경이 맡고 있는 게 맞다, 이렇게 돌아왔지만 여러 가지로 언딘이라는 업체가 과연 구조전문업체가 아닌데다가 어떻게 해서 지금 이 현장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민간업체인지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장에 해경이 있고 그 다음에 해군도 참여하고 있고 거기에 민간업체 중에서 언딘이 그러니까 말하자면 공식적인 계약을 해서 참여하고 있는 것인데 다른 민간업체들도 더 참여했어야 한다, 어딘가가 더 계약을 했었야 된다 그런 것입니까?

[기자]

계약을 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왜냐하면 언딘이라는 업체는 기본적으로 인양전문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 지금 민간잠수사들도 언딘이 용역계약을 맺은 머구리 잠수사들입니다.

그러니까 이 회사 자체에서 잠수사를 데리고 있는 게 아니죠.

그러니까 잠수 전문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언딘에게 모든 민간 몫의 이것을 다 맡겼어야 되냐 이거고 그리고 굳이 계약이 아니더라도 여러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도 UDT동지회 분들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생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SST나 UDT 출신의 전문가들 그러니까 지금 생업으로 20, 30년씩 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굉장히 자신이 있다, 특히 수중토목이라든지 수중 케이블작업을 계속했기 때문에 물론 구조작업과 완벽하게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자기들이 관련이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분들까지 배제가 된 것은 언딘이라는 업체 때문이 아닌가 이게 누구 얘기냐면 민간잠수 자원봉사를 갔던 민간 잠수사들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인데 사실 언딘 업체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죠.

왜냐하면 자기들이 어떤 불법적인 경로로 간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희생자들 구조작업 부분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자기들의 비용을 지불해서 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데 당연히 해야 될 몫이기는 한데 결국에는 왜 이 언딘만 이런 기회를 주느냐.

왜냐하면 많은 지금 민간잠수사들이 참여를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는데도 배제가 됐기 때문에 지금 이런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대령님, 어떻게 보십니까.

구조단체가 아닌 인양업체인 언딘이 온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현장에서 어떻게 판단을 해서 계약을 했는지 그 다음 저는 처음 듣는 회사인데 그 회사의 능력이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계약은 선박회사하고 계약을 했고 그것을 해양경찰이 총통제해서 지금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막은 제가 파악이 안 됩니다.

[앵커]

사실관계를 좀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제가 여쭤보자면 그러면 구난업체고 이곳은 인양을 전문으로 하는, 구조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사실 저희가 정확하게 확인까지는 안 됐는데 구조전문, 이런 상황 자체가 사실은 자주 빈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조전문업체다, 저희가 일단 표면적으로 찾았을 때는 나오지 않는데 예를 들어서 말씀드렸던 전문잠수사들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부분에서 왜 굳이 인양업체에게 이런 일까지 모두 맡기면서 지금 현장에 투입했을까, 계속 의문을 갖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까지 그러면 잘 몰라서 계속 여쭤보는 건데요.

지금까지 투입됐던 민간잠수요원들이라고 불렸던 분들은 그러니까 다 이 언딘하고 어떤 계약을 맺고서 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어제 해경에서 공식발표한 게 민간 잠수사들의 참여를 배제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처음에 찾아왔던 민간 자원봉사자 잠수자들의 343명입니다, 해경이 밝힌 숫자가 그렇고 343명 가운데 16명을 초기에 투입을 시켰다.

하지만 이분들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입수한 지 10분 만에 나오거나 사진만 찍고 돌아간 분들이 있더라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16분들.

그러니까 순수 자원봉사 차원에서 왔던 민간잠수사들 16분은 초기에 투입됐다가 빠진 거고요.

지금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민간 소위 머구리 잠수사들은 14명입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언딘이라는 업체를 통해서 계약을 맺고 현장에 투입된 분들입니다.

[앵커]

지난 23일 바지선 교체하는 데 시간을 좀 많이 허비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바지선은 많이 필요한 게 아니고 하나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모선 역할을 하는데 그러니까 기존 쓰던 바지선보다 좀더 편하고 쓰기 좋은 것으로 아마 교체를 한 모양인데 교체를 꼭 해야 되는지는 제가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적으로 쓰던 바지가 있으면 급하니까 그냥 계속하면 되고 작업 못할 때 이런 때 교체를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제가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굳이 바지선이 좋고 나쁘고에 따라서 늘고 속도가 빠르고 그러지 않습니다.

단지 좀 편하고 유용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거는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까지 보여드린 화면이 이 시각 현장, 이시각 사고해역, 구조해역의 장면 이었습니다.

다이빙 벨이 오늘 투입된다고 하는데요.

말씀하실 것 있습니까?

[기자]

지금 일단 아시다시피 이미 민간잠수업체인 알파잠수에서 이종인 대표가 수차례 다이빙벨 투입을 요청했었고 사흘 전에 실제로 장비를 가져왔었다가 당국에서 바지선의 앵커, 그러니까 닻과 다이빙벨의 선과 엉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던 겁니다.

그런데 이게 논란이 됐던 건 뭐냐면 만약에 이게 실제로 현장에서 소용이 없다.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지금도 투입을 하지 않는 게 맞겠죠.

그런데 논란이 됐던 건 뭐냐하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의 돌려보낸 이후에 언딘이라는 민간업체에서 한 대학에서 빌려온 다이빙벨을 투입대기를 시키고 있었다는 거죠.

이 부분이 논란되면서 가족들도 굉장히 분개했고 그래서 결국에는 어제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이종인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다이빙벨을 다시 투입을 시켜달라, 지금 현재 이미 출항을 했고 오후 3시쯤 아마 일단 투입해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대령님, 그동안 다이빙 벨에 대해서 그동안 얘기는 계속해서 나왔습니다마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다이빙벨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다이빙벨은 뭐냐하면 벨, 마찬가지 종처럼 생겼다고 해서 다이빙벨인데 이 다이빙벨은 무동력입니다.

동력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크레인으로 들어서 작업하는 목적지까지 내려다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이빙벨이 하는 역할은 잠수사를 모선에서 작업하는 목적지까지 이송하는 역할, 두 번째 목적은 다이빙벨이 작업하는 현장에서 머물면서 잠수사가 원활하게 왔다갔다 하고 교대도 하고 쉴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뭐냐하면 다이빙벨이 있으면 다이빙벨에 잠수사가 있으면서 쉬었다가 또 작업하고 쉬었다가 또 작업하는 게 아니고 다이빙벨에 머물러 있어도 마찬가지로 잠수시간이 포함되고 이것도 오래 머물면 잠수병입니다.

따라서 다이빙벨이라는 것은 똑같이 잠수사가 이동하는 방법의 차이 또 머물러 있어도 그것은 잠수시간입니다.

그러면 지금 다이빙벨을 쓰지 않고 하는 방법은 뭐냐하면 스테이지, 사다리 타고 내려가나 다이빙벨을 타고 내려가나 내려가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두 번째 잠수사가 그러면 다이빙벨에서 휴식을 취할 거냐, 안 취할 거냐 지금 휴식을 취하지 않고 바로 올라오거든요.

그러면 다이빙벨을 타고 가서 그 안에서 쉰다는 것은 잠수시간에 포함이 되니까 오랫동안 쉴 수 없는 겁니다.

거기에서 쉬고 또 들어가는 게 아니고그 시간도 잠수시간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단지 지금 현장 지휘관이 판단할 때는 다이빙벨을 가지고 잠수사를 투입을 시킬 것인지 스테이지를 타고 투입시킬 것인지 이것은 현장구조물 또 조류, 여러 가지를 판단했을 때 현장지휘관이 판단하는데 다이빙벨을 쓴다는 것은 급격하게 작업속도가 내려가고 지금 방법으로 한다고 해서 속도가 내려가고 그런 게 고 단지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군경은 다이빙벨보다는 스테이지를 이용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그게 몸에 익숙하기 때문에 스테이지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차이가 난다고 하시는데그게 어느 정도. 그러면 잠수시간이 다 포함된다고 하시는데그러면 다이빙벨 속에 들어가 있는 것하고 물 속에 그냥 있는 것하고 거의 차이가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시간은 다이빙 벨이 있다고 해서 두 시간 머물고 다이빙벨이 없다고 그래서 한 시간밖에 작업을 못하고 그런 게 아니고 작업시간은 똑같습니다.

단지 쉬는 시간을 쓸 수 있는데 요는 거기에서, 물론 이거는 있습니다.

표면공급잠수방법을 할 때는 다이빙벨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는데 오래 머물면 그만큼 감압을 많이 해야 합니다.

결국 나와서 챔버에서 그 시간을 또 하고 그다음 반복잠수가 힘들고 그러니까 현장 지휘관이 스쿠버 방법을 쓰는 것은 반복잠수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작업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딱 하고 올라오는데, 스테이지를 써서 하는 방법은 그 방법인데 다이빙벨을 쓰면 다이빙 벨을 타고 내려가서 그 다이빙 벨에서 하고 작업하고 쉰다, 그것도 쉬는 시간도 작업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체시간으로 보면 시간이 길죠.

그러면 작업을 많이 한 것 같지만 그만큼 많이 하면 올라와서 감압시간이 길어집니다.

[앵커]

아까 권 기자가 말씀하신 해경쪽의 원래 설명은 이런 효율성 이런 것 때문이 아니라 안전문제 때문에, 앵커하고 줄하고 엉키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설명이었는데 지금 대령님 말씀하고 좀 다른 것 같네요.

[기자]

다른 차원 얘기 같고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 저희도 취지를 해 보니까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이빙벨이 얼마나 구조작업에도움이 될지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의견이 분분하고 사실 논란이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특히 가족들 입장에서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서 초기에 왜 시도도 안 해 보고 그냥 돌려보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결과적인 얘기기는 합니다마는 다이빙벨을 애초에 그냥 돌려보낼 게 아니라 사고지점이 아니더라도 인근에서 적어도 과연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테스트를 해 보고 쓰든, 안 쓰던 돌려보내든 했다면 이런 논란을 불러오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죠.

[앵커]

안전성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안전성이 문제가 된다면 지금 도 투입해서는 안 된다는 게 권 기자 지적인데요.

안전성 부분은 어떻습니까?

작업하는 데 엉키고 하는 그런 거.

[인터뷰]

안전성 부분은, 엉키는 부분의 안정성은 항상 위험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빙벨 자체의 안전성은 그건 확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작업하는 곳에 위치부이 설치한 곳도 많고 다이빙벨에도 내려가면 잡아야 되거든요.

그 줄하고 엉킬 소지는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나왔던 그 화면이 현장에 지금 다이빙벨이 있는 겁니까, 제작진에게 여쭤보는 겁니다.

그렇습니까?

현장 지금 어디쯤 도착한 거죠?

[기자]

바지선 위에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지선까지 일단 도착했군요.

사고해역 근처까지는 도착을 했군요.

지금 연결상태가 고르지 않아서요.

화면이 다시 연결되면 저희가 현장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바지선 위에 지금 도착했군요.

[기자]

그런데 바지선이 지금 플랫폼 역할을 하는 리베로바지선은 아니고요.

지금 보니까 이 바지선은 민간잠수업체에서 가져온 자체 바지선 위에 얹어서 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바로 뒤에 섬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해안하고 크게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사고 지점은 아니고 지금 이동 중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바지선은 지금 앞에서 예인되고 있는 겁니까, 누가 끌고 있는 건가요?

[기자]

보통은 자체 동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앞에서 어떤 예인선이 끌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크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인터뷰]

다이빙벨을 투입했다고 해서 작업속도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ROV나 크랩스터 이런 것도 가서 극복을 못하지 않았습니까?

조류가, 유속이 심하면 다이빙벨이건 뭐든 아주 힘듭니다.

[앵커]

가이드라인을 통해서는 두 명의 잠수사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데 다이빙벨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잠수하는 것은 똑같고 단 다이빙벨은 사람이 스테이지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다이빙벨을 타고 내려가는 거, 그 다음 잠수사가 쉴 때 다이빙벨 안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그 차이지 작업하는 건 전혀.

다이빙벨이 선체에 진입한다든지 동력이 있다든지 이런 게 아니고 단 이송할 수 있는 거하고 쉴 수 있는 그건데, 그 쉬는 것도 잠수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잠수사가 나중에 감압을 해야 합니다.

[기자]

지금 다이빙벨 같은 경우에는 장비를 가져온 이종인 대표의 설명은 뭐냐면 몇 가지 장점을 설명할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것보다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작업에 쓰인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이빙벨 밑에 무거운 추가 달려 있어서 원하는 구조지점에 내려놓을 수 있다 이 얘기거든요.

이 부분도 사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거 봐야 되는 부분이다.

이것도 이론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특히 조류가 세서 다이빙벨이 뒤집어질 경우에는 더 큰 안전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는 한데 그래도 장점은 뭐냐.

그렇다면 다이빙벨이 정확한 위치에 갔을 때는 적어도 잠수사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적어도 자기가 수중에서 자기가 안전하게 대피할 곳이 있다라는 어떤 심리적인 안정 그리고 계속 공기가 주입이 되기 때문에 그런 공간이 있다는 거 그리고 통신도 거기서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잠수사의 심리적인 안정 부분에 아주 좋은 부분이다, 아주 장점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서해 페리호 때 위도 앞바다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그때도 제가 다이빙벨을 시도했었습니다.

다이빙벨이라는게 종을, 컵을 엎어놓는 모양이거든요.

그러면 그 밑에 큰 추가 달려 있습니다.

못 움직이도록.

그걸 바다에 내려놓고 그 추가 다이빙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조류가 세면 다이빙벨이 눕습니다.

누우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꺾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아마 현장 지휘관이 걱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미군 구조함이 오고 있다는 소식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는데 미군 구조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미군 구조함이 오면 첫째로 그쪽의 좋은 장비를 쓸 수 있고요.

[앵커]

어떤 장비를 쓸 수 있죠?

[인터뷰]

조금 있으면 선체인양을 하지 않습니까?

터너링 같은 거 하는 데 좋은 장비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쪽에는 광학장비가 좋습니다.

그러니까 ROV 같은 데 있는 사진찍고 움직이는 그런 최신 장비가 있고요.

세 번째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전세계를 무대로 작전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좋은 경험을 받아서 저희하고 합쳐서 좋은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진교중 해군 예비역 대령 그리고 권준기 사회부 기자에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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