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수 크게 늘어...야간 수색 한창

희생자 수 크게 늘어...야간 수색 한창

2014.04.24. 오전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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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아흐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야간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희생자 수는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가?

[기자]

저녁 들어 수색 작업이 재개된 이후 희생자 수가 늘어 현재 159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팽목항으로 운구된 뒤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시신안치소에는 검사 7명과 국과수에서 나온 검안 의사 11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희생자 가족들이 원할 경우에는 부검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익사인지, 아니면 에어포켓으로 피했다가 질식사나 저체온증에 의한 사망인지를 구분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앵커]

야간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기자]

밤이 깊어가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명탄을 쏘고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투입해 수색 현장을 환하게 밝힌 가운데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특히 휴게공간이 있는 3층과 희생자가 많이 발견된 4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박에서 호스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아 30미터 정도의 깊이에서도 1시간 가량 머무를 수 있는 머구리 요원들도 투입됐고, 크랩스터라는 신형 장비도 투입이 돼 바닷속을 기어다니면서 수색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내일 날이 밝을 때까지 조명탄 900발 정도를 터뜨리며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내일까지 유속이 느린 '소조기'이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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