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40분 전 해경 전화?'...경기교육청 또 착오

'침몰 40분 전 해경 전화?'...경기교육청 또 착오

2014.04.21.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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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40여 분 전 단원고와 제주해경 사이에 전화통화를 했다는 경기도교육청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 당일 오전 8시 10분쯤 단원고 교무실에 제주해경이라고 밝힌 전화가 걸려와 세월호와 연락이 안 된다면서 탑승 교사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물은 사실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화를 건 쪽은 제주자치경찰단으로 오전 8시 20분쯤 수학여행단 입항 일정에 변동이 있는지 물었을 뿐 선박 사고와는 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사고 발생 40분 전 제주해경이 단원고에 전화를 걸어왔었다고 발표하면서 제주해경은 물론 관련 기관들 모두 훨씬 전부터 이상징후를 포착하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 당일 오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는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을 비롯해 구조자와 사고 상황을 여러 차례 오락가락 발표해 혼란만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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