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

"탑승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

2014.04.18.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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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475명으로 발표한 탑승객 수가 다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선장이 승객보다 먼저 탈출했는지, 구명정이 쇠줄로 묶여 있었는지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승선자 명단은 CCTV나 승선자가 티켓팅해서 가면서 자기 신원을 적게 돼있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확인했고요. 지금 신원 안 적힌 부분은 저희가 미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사고자 중에, 사망자 신원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승선 확인자 명단에는 없었는데...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추가로 승선했다고 확인을 해서..."
(승선 인원이 몇 명이에요?)
"아직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퇴선하라는 지시가 승객들에게 전달됐나요?)
"그 부분이 선사 쪽에서도 가장 궁금한 사항입니다. 일단 (선장이) 먼저 퇴선한 것이 확인됐고,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 선사로서는 굉장히 유가족에게 송구스럽고 죄스럽게 생각합니다."

[인터뷰: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사고 당시 구명 뗏목이 왜 펼쳐지지 않았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구명 뗏목이 쇠사슬로 묶여 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원래 밧줄로 묶여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리고 구명 뗏목은 안전핀을 뽑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배가 전복돼 물속에 5m 정도 들어가면 자동으로 뗏목이 펼쳐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배가 거꾸로 전복되다 보니까 무게에 의해서 구명 뗏목이 펼쳐지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배가 급선회하면서 방향이 기우뚱거려 고박(고정)이 무게 중심에 의해 튕겨 나가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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